LG CNS 공모 흥행가도 … ㈜LG도 함박웃음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1.16 17:46:39
수요예측에 기관 2000곳 참여
대부분 공모가 상단 가격 제시
최대주주 ㈜LG 주가에 긍정적






LG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 자회사인 LG CNS가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최대주주인 (주)LG 주가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지분가치 현실화와 구주매출을 이용한 현금 확보를 통해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 CNS가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2000곳이 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희망범위(5만3700~6만1900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성장세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LG CNS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3조9584억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312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IT 서비스업 구조상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가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으로 결정하면 시가총액은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증권가는 LG CNS가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다면 (주)LG의 순자산가치(NAV)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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