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콜록, 이 주식은 꿈틀”…독감 확산에 일제히 올랐다는데

홍성용 기자(hsygd@mk.co.kr),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입력 : 2025.01.08 19:56:45
코로나 등 전염병 전세계 확산
모더나 하루새 11.6% 올라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한국에서 A형 독감, 중국에서 인간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유행하면서 백신·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도 모멘텀이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전 거래일 대비 11.65% 급등한 47.53달러에 마감했다. 노바백스(10.84%), 바이오엔테크(5.6%), 큐어백(5.41%) 등 백신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65세 기저질환자가 중증 H5N1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는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첫 번째 사망이다.

CDC는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활동이 증가하는 한편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계절성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DC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 양성 판정은 1년 전에 비해 11.2% 급증했다.

대표 백신주로 꼽히는 모더나는 현재 북미 농장과 야생동물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H5N1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모더나는 2021년과 2022년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며 매출이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제품 수요 감소로 60% 가깝게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에서는 백신 관련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1.76% 상승했다.

다른 백신 관련주들은 차익 매물이 나오는 상황에서 진단키트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진원생명과학은 12.45%, 휴마시스는 3.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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