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숏폼 콘텐츠 시장 진출… AI 기술로 56조원 시장 공략
입력 : 2024.11.29 10:21:20
AI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54조원 규모의 숏폼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숏맥스(ShortMax)’에 AI 기술로 제작한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숏맥스는 2000개 이상의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대표 숏폼 플랫폼이다. 현재 240개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2024년 4월 기준 총 조회 수 1억 4000만회, 수익 5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숏맥스에 공급되는 드라마 콘텐츠는 국내 프로덕션에서 촬영하게 되며, 크라우드웍스는 AI 기술 기반 도구를 활용해 12개국 언어로 자막을 생성하고 편집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제작에 참여한다. 지난 21일 53편으로 구성된 첫번째 숏폼 콘텐츠 ‘처녀유혼’이 숏맥스 측에 공급됐으며,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 5일만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등극했다.
향후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콘텐츠 수익을 배분하는 계약 구조로, 본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큰 폭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슈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 숏폼 시장은 올해 400억달러(약 56조원)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6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급 건은 크라우드웍스의 매출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올해 ‘제조 AI(Industrial AI)’와 ‘소비자 AI(Consumer AI)’ 등 향후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신사업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으며, 숏폼 콘텐츠 제작은 소비자 AI 사업 중 하나다. 크라우드웍스는 앞으로 소비자 AI 사업 확대를 통해 B2C 서비스 제공 업체 대상의 맞춤형 AI 및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이번 숏폼 콘텐츠 공급은 AI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숏폼 콘텐츠 시장에 조기 진입해 소비자 AI 사업 분야에서 매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에서 국내 제작 콘텐츠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숏맥스는 중국에 본사를 둔 문화 미디어 기업 지우조우웬화(JiuzhouWenhua: 九州文化)가 2023년 9월에 론칭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릴숏(ReelShort), 드라마박스(DramaBox) 등과 함께 글로벌 숏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4년 2월 기준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미국 4위, 일본 2위, 동남아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이용자 수(MAU)는 970만명이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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