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IT 수요 부진으로 외형 축소·핵심 사업은 회복세”…목표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10.28 07:51:34
해성디에스 CI. [사진 = 해성디에스]


하나증권은 28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환율 하락과 정보기술(IT)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핵심사업은 완연한 회복세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반도체 부품 전문 제조기업인 해성디에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하락한 117억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 감소한 1494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이런 전망치 하회의 원인으로 패키지기판 승인 지연 등으로 외형이 축소됐다고 봤다. 수익성 하락의 원인은 매출액 감소와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부담돼서다. 패키지판은 DDR4 비중 확대로 믹스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자동차향 리드프레임은 종합반도체기업(IDM), 반도체후공정업체(OSAT) 모두 양호한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라고 봤다.

오는 4분기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 611억원으로 바닥을 한 뒤 매분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IDM과 OSAT 모두 고객사 및 채널 재고가 정상화 과정을 겪으면서 매출액이 꾸준히 회복됐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전체 자동차와 전기차 수요가 둔화돼더라도 차량의 전장화·전기차 비중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차량용 반도체 시장과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꾸준히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패키지판 매출액은 1756억원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지난 2022년 3004억원의 60%도 하회하는 실적이다”며 “핵심 사업인 자동차향 리드프레임이 완연한 회복이라 중장기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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