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MS와 블랙록, 40조원 AI 인프라 펀드 조성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 10배 증가 전망 [바로가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인공지능(AI) 업계 선두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0억달러(약 40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AI 인프라 시설에 투자한다고 1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블랙록과 MS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GAIIP)을 출범시켜 AI 관련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블랙록과 MS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의 투자업체 MGX, 블랙록이 인수한 인프라 투자 사모펀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GIP)도 참여한다.


AI 기술 붐의 주요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도 데이터센터 전문 기술을 제공하는 협력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금융 및 산업계 지도자들이 협력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글로벌 기술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블랙록과 MS의 대규모 펀드 조성은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데이터 처리를 위한 전문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모델은 상당한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규모 전력도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
데이터센터는 그야말로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린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현재의 10배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전체 전력 수요는 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MS와 블랙록이 4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펀드 조성한 것과 관련해 관련주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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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고광현 매니저는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6개월 만에 처음, 공격적으로 단행한 금리 인하 조치가 외려 경제 연착륙 가능성 영향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4.76포인트(0.31%) 밀린 17,573.30으로 마감했다”라며 “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에서 금리 '빅 컷'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광현 매니저는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는 대형 반도체 종목 급락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상쇄되면서 2,580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라며 “연휴 사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실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MS와 블랙록이 AI인프라에 투자 하기 위한 40조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기 때문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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