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토마토축제 성료…관광객 12만명 찾아 더위사냥
'황금반지 찾아라' 인기…도시-농촌·소비자-기업 연결 상생축제
이상학
입력 : 2025.08.03 16:26:57
입력 : 2025.08.03 16:26:57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화천토마토축제'가 3일 사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화천군과 화천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에서 개막했던 토마토축제에 이날까지 사흘동안 1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폭염의 날씨를 보인 3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서 '토마토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주변에서 뿌려주는 물을 맞으며 반지를 찾고 있다.2025.8.3 hak@yna.co.kr
이중 외국인 관광객들도 1천8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화천토마토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축제기간 모두 6개 테마로 4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메인 프로그램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는 큰 인기를 끌었다.
주말을 맞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3차례 열린 황금반지 이벤트는 파지 토마토가 뿌려진 공간에서 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화천토마토축제는 민·관·군과 기업, 소비자와 생산자 상생축제로 추진됐다.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3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서 '토마토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려 관광객이 파지 토마토속에 숨겨진 반지를 찾고 있다.2025.8.3 hak@yna.co.kr
화천군과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함께했다.
후원기업인 ㈜오뚜기는 축제 흥행을 위해 지원했고, 공영쇼핑도 토마토의 새로운 판로에 도움을 주었다.
지역에 주둔하는 15사단 승리부대는 축제장에 군장비 전시회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폭염의 날씨를 보인 3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서 '토마토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 참가한 관광객이 주변 샤워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2025.8.3 hak@yna.co.kr
주최측은 축제 기간 폭염에 대비해 축제장 곳곳에 살수차를 운행했고, 간이 샤워 시설을 설치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축제에는 축제장 주변에 파크골프장도 개장해 관람객 즐길거리를 더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토마토축제는 민·군·관은 물론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상생축제"라며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려 농가들은 소득을 증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3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서 열린 '토마토축제'에서 최수명 부군수(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축제 참여 관광객들에게 파스타를 나눠주는 '천인의 식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2025.8.3 hak@yna.co.kr
ha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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