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은 7조 지원...K2전차 폴란드 2차수출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입력 : 2025.08.01 15:11:48
입력 : 2025.08.01 15:11:48
총 수출 계약금의 80% 부담
무보 39억弗·수은 13억弗
무보 39억弗·수은 13억弗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현대로템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에 총 52억 달러(약 7조2670억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무보와 수은은 폴란드개발은행(BGK)과 이 같은 내용의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총 수출 계약금은 65억 달러(약 9조1000억원)이며 무보와 수은이 80% 가량을 지원하는 구조다. 무보가 39억 달러, 수은이 13억 달러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무보는 폴란드 정부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구매 자금을 낮은 이자에 빌릴 수 있도록 지급보증을 서주는 방식으로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수은은 1차 폴란드 방산 수출 당시 50억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도 추가 지원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폴란드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의 2차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단일 방산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1차 수출계약 때와 공급 물량(180대)은 같지만, 신규 개발 및 현지 생산 등이 포함되면서 계약금액이 약 2배로 늘었다. 공급 물량 중 117대는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업체 PGZ가 현지 생산한다.
폴란드는 3년 전 K2 전차 1000대를 수입하겠다는 기본 계약을 맺은 바 있어 현대로템과 남은 물량 640대에 대한 후속 협상 이행 가능성이 높다. 현대로템은 약 250대의 신형 전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루마니아를 포함해 10여 개 국가와 동시에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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