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한국에 최선의 최종 무역협상안 내놓으라고 촉구"
WSJ 보도…美의 상호관세 부과 앞두고 한미 무역협상 중대고비스코틀랜드 회담서 "트럼프에 최종안 제시할 때 모든 것 가져와야"
이재림
입력 : 2025.07.30 01:22:06
입력 : 2025.07.30 01:22:06

[산업부 제공.EPA=연합뉴스.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호관세를 비롯한 무역협상과 관련, 한국에 최종적인 협상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사흘도 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한미간 무역협상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한국 정부 당국자에게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선의, 최종적인 무역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가진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적인 제안을 제시해야 할 때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주요 파트너와 이미 다수의 무역 협정을 체결한 상황에서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 것인지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WSJ은 전했다.
앞서 전날 러트닉 장관은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스코틀랜드에서 만났다고 확인하면서도 추가적인 세부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과 김 장관의 스코틀랜드 회담 자리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지난 24∼25일 러트닉 장관을 만나 2차례 협상을 했다.
24일에는 워싱턴DC에서 만났고, 25일에는 그의 뉴욕 자택까지 찾아가 협상을 이어갔다.
이어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하자, 김 장관과 여 본부장도 스코틀랜드를 찾아가 러트닉 장관 등을 만났다.
WSJ은 "트럼프 정부 관계자와의 회담을 진행하는 한국 정부 움직임은, 8월 1일 관세(25%) 부과 전에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하려는 한국 측 긴급성을 반영한다"고 논평했다.
walde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상해종합지수(중국) : ▲18.82P(+0.52%), 3,628.53P [전장마감]
-
2
인지소프트, 25년2분기 연결 영업이익 6.63억원
-
3
한독(002390) 상승폭 확대 +13.33%
-
4
니케이지수(일본) : ▼24.42엔(-0.06%), 40,650.13엔 [오후장출발]
-
5
해성옵틱스,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6
아모그린텍(125210) 소폭 상승세 +3.11%, 3거래일 연속 상승
-
7
코스닥 하락률 상위 20종목(직전 30분 기준)
-
8
파크시스템스(140860) 소폭 상승세 +3.15%
-
9
에스비비테크(389500) 소폭 상승세 +3.35%
-
10
기가비스(420770) 상승폭 확대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