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DB하이텍, 중국 이구환신 정책효과로 수요 이어질 듯”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7.23 08:22:13
DB하이텍 CI. [사진 출처 = 연합뉴스]


DS투자증권은 23일 DB하이텍에 대해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제품 새 제품으로 교체 지원) 정책효과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DS투자증권은 반도체 제조사인 DB하이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한 730억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 증가한 3250억원으로 봤다. 환율 급략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서다.

매출 비중을 보면 약 65% 이상은 중국향이며 소비재향 매출 역시 60% 이상인 만큼 가동률이 중국 경기와 크게 연동돼 있다고 짚었다. 이구환신 정책의 효과가 상반기 내내 지속, 동사 가동률 역시 반등을 지속했다고 짚었다.

DS투자증권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5.2%를 기록했다고 봤다. 이구환신 정책 효과와 미중 관세 협상으로 외부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결과인 것이다. 하반기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비 회복이 필수적인 만큼 정부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또 중국 정부가 이달과 오는 10월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하고 하반기에도 보조금 배정을 통해 정책 효과를 이어 나간다고 공표한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봤다. 소비 촉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반도체 양산 내재화 기조는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서다. 결국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Texas Instrument의 반덤핑 조사로 인한 반사 수혜 역시 이어지고 있어 3분기에도 매출액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자회사인 DB월드의 DB메탈 흡수 합병에 따라 7월부터 DB메탈의 영업적자가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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