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테이블코인 1위 테더, 한국직원 채용 완료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7.23 14:37:21
입력 : 2025.07.23 14:37:21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발행사 테더가 한국 사업 확대를 위한 한국인 직원 채용을 완료했다.
테더는 시가총액 1600억달러 규모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기축통화로 사용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가상자산 업계, 금융당국과 소통하고자 직원을 채용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테더는 최근 한국직원 한 명을 채용했다.
서울에 오프라인 사무실은 없고, 원격 근무 형태로 대관 성격의 업무를 담당하는 ‘확장 매니저’라는 직책이다.
이번에 채용된 매니저는 테더와 관련된 교육, 전략파트너십 체결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또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거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규제환경을 파악하는 일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채용된 인원은 고려대 블록체인 연구소, 한컴 등에서의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알려졌다.
아직 적극적인 활동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곧 언론 대응, 대관 등 활동 시작할 예정이다.
테더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건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가상자산 투자 시장 규모도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이 8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가상자산(코인)시장이 크게 인기를 끌었던 지난 1분기에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이 폭증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