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이 끌고 ‘건설’이 밀어주는 실적”…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7.23 08:03:50
입력 : 2025.07.23 08:03:50

유안타증권은 23일 한화에 대해 자회사의 고성장이 연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7.9%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8950억원)를 16.9% 뛰어넘는 수치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의 주요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의 업황 개선세가 전체 연결 실적 호조세에 힘을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연결편입 효과와 더불어 폴란드향 K-9, 천무 인도가 지속되며 매출과 이익 모두 고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솔루션도 영업이익이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하며 연결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한화모멘텀 분할로 인한 기저효과와 건설부문의 흑자전환으로 이익 턴어라운드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에 대해 자회사 실적 성장뿐만 아니라 건설부문의 이익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한화 건설 부문은 이라크 BNCP 관련 미수금 등 3억달러와 인스파이어 정산금이 반영될 예정이다. 글로벌 부문은 여수 질산공장 가동으로 올해 700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와 자회사 매출 증가에 따른 브랜드 로열티 증가도 예상된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견고한 펀더멘탈과 자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우상향에 무게를 둔다”며 “최근 국내 증시의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과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자회사 이익 성장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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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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