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턴어라운드·자사주 매입 기대감”…목표가↑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7.21 08:49:23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키움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분기 실적 반등(턴어라운드)의 기대감 속에서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3% 상승한 8조4000억원으로 봤다. 오는 4분기 영업이익은 9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오르며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DS)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삼성디스플레이(SDC)·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를 예상해서다.

키움증권은 반도체 부문 기술 경쟁력 회복을 예상했다. 디램(DRAM)은 1cnm 제품의 수율이 상당부문 개선,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품질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여서다. HBM의 후공정 수율도 상당히 개선된 만큼 그동안의 여러 문제들이 해결될 조짐이 있다고 봤다.

또 하반기 엑시노스2500의 갤럭시Z 플립 7 탑재, 테슬라 등 신규 거래선 확보 등을 통해 영업적자의 폭을 축소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즉 반도체 기술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만큼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DRAM은 AMD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향 HBM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 비용 축소로 인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파운드리는 가동률 상승, 일회성 비용 축소로 영업적자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3조5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진행 예정으로 주가의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파운드리 신규 고객확보 등의 중장기 실적 모멘텀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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