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26일 개막…발원제 봉행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물·수계자원 테마 공연 다채
이상학

입력 : 2025.07.19 10:32:00


황지연못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에서 열리는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가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태백시문화재단이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낙동강 발원지인 도심 문화광장 및 황지연못 일대에서 개최하는 이 축제에는 물과 수계자원을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개막일에 맞춰 낙동강 유역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낙동강 발원제도 열린다.



지난해 태백문화원의 발원제 모습
[태백문화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낙동강 발원제는 이상호 태백시장이 초헌관으로 참여하며, 황지연못에서 발원수를 떠서 제단에 올리는 순으로 봉행된다.

이 발원제는 2003년부터 태백문화원에서 봉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태백시의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첫날에 맞춰 7월 말에 봉행하고 있다.

식전 부대행사는 태백문화원 서예반의 가훈 써주기와 사물놀이팀의 용궁맞이 공연이 진행된다.

제례 봉행이 끝난 후에는 해금 연주와 초청 가수 공연이 준비된다.

아울러 태백시는 축제를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취지를 알리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물길로 잇는 고향의 마음' 특별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 이벤트는 기부를 통해 받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에 추가경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축제 맞아 고향사랑 이벤트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 첫날인 26일부터 8월 3일까지 '고향사랑e음'이나 전국 농협은행을 통해 태백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된다.

태백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19일 "발원지 축제는 대한민국 물길의 시작을 기념하는 친환경 축제이자, 사람과 자연, 고향을 이어주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태백의 청정한 자연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따뜻한 나눔의 물결을 이어나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상호 시장이 축문을 태우는 모습
[태백문화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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