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사업 성장 지속…무난한 실적 전망”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7.07 09:05:16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DB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6만원을 유지했다.

D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하락한 3958억원으로 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6% 상승한 1조3837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송도의 1-3공장 풀 가동과 4공장의 빠른 가동률 상승(램프업) 효과 등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 효과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다만 2분기부터 송도 5공장과 항체약물접합체((ADC)전용 생산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비용은 인식되겠지만 초기인 만큼 매출 증가로 손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에피스 재고자산에 대한 미실현 이익 인식에도 달러 환율 하락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일스톤 부재, 전략구매계약(PPA) 인식 등 요인이 있다고 봤다. 이에 지난해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봤다.

DB증권은 주요사업인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의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특히 글로벌 생산 케파와 시밀러에 대한 글로버 파트너사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 경쟁사 대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부적으로 6공장 및 미국 현지 공장 설립 등에 대한 결정 여부, 논란이 되고 있는 인적 분할 비율에 대한 소통 부재(에피스홀딩스의 신약 개발 전략 등)은 존재한다고 봤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및 생물보안법의 재추진 여부 등의 요인도 있다”며 “관련 이슈들이 해소된다면 주가에 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내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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