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고용 호조에 상승폭 확대…1,365.50원 마감
경제부
입력 : 2025.07.04 02:38:49
입력 : 2025.07.04 02:38:49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1,36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상당히 웃돌았다는 소식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4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80원 상승한 1,3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359.40원 대비로는 6.10원 올랐다.
1,360원을 소폭 웃돌던 달러-원은 뉴욕 거래 들어 이번 주 하이라이트로 꼽혀온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빠르게 고개를 들었다.
달러-원은 1,369.60원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기록한 뒤 후퇴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7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1만명을 웃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 달 치는 1만6천명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4.3%로 올랐을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측은 빗나갔다.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미 국채금리는 연준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97선을 상향 돌파했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20% 중반대에서 5% 안팎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실상 이달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셈이다.
캘리포니아 소재 머크하드커런시펀드의 악셀 머크 사장은 "고용시장이 매우 강한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제롬 파월 의장이 연준은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논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오전 2시 33분께 달러-엔 환율은 145.04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553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692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1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96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69.60원, 저점은 1,353.80원으로, 변동 폭은 15.8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5억1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끝)
미국의 지난달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상당히 웃돌았다는 소식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4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80원 상승한 1,3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359.40원 대비로는 6.10원 올랐다.
1,360원을 소폭 웃돌던 달러-원은 뉴욕 거래 들어 이번 주 하이라이트로 꼽혀온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빠르게 고개를 들었다.
달러-원은 1,369.60원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기록한 뒤 후퇴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7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1만명을 웃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 달 치는 1만6천명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4.3%로 올랐을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측은 빗나갔다.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미 국채금리는 연준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97선을 상향 돌파했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20% 중반대에서 5% 안팎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실상 이달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셈이다.
캘리포니아 소재 머크하드커런시펀드의 악셀 머크 사장은 "고용시장이 매우 강한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제롬 파월 의장이 연준은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논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오전 2시 33분께 달러-엔 환율은 145.04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553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692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1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96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69.60원, 저점은 1,353.80원으로, 변동 폭은 15.8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5억1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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