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하이브 주가 4%대 하락…‘방시혁 금감원 소환 조사’ 영향 받은 듯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03 16:23:32
입력 : 2025.07.03 16:23:32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기대감에 상승 가도를 달리던 하이브 주가에 제동이 걸렸다.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5% 가까이 급락했다.
3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는 전일 대비 1만4500원(4.75%) 내린 29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5.90% 급락한 28만7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하이브 주가는 16.17% 상승했다. BTS 멤버들이 차례로 전역을 하면서 BTS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약세는 금감원이 방 의장을 소환 조사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감원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 투자자·벤처캐피탈(VC)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을 믿고 지분을 매도했으나, 하이브는 IPO 절차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 의장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상장 이후 4000억원가량을 정산받았다. 이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방 의장에게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통해 추후 제재 또는 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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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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