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6.19 11:14:58
전 세계 우주항공 종목 빅데이터 기반으로 선별
연초 이후 수익률 36%…3년 누적 성과 152%


사진=NH-Amundi자산운용 제공.


NH-Amundi자산운용은 ‘글로벌우주항공펀드(UH/H)’의 순자산총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의 순자산은 2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500억원을 돌파한 지 한 달 만에 500억원이 증가했다.

주요국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해당 펀드는 지난 16일 기준 연초 이후 36.39%, 1년 56.92%, 3년 152.7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NH-Amundi 글로벌우주항공펀드(UH/H)는 지난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팩트셋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산업과 높은 연관도를 보이는 글로벌 기업을 선별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라인메탈,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다.

최근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및 유럽 주요국의 재무장 움직임이 해당 섹터를 견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이란 간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증액할 것을 요구하고, 유럽연합이 지난 3월 총 8000억 유로(약 1258조 원) 규모의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방산 산업은 구조적 성장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민간이 우주항공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도 우주항공 분야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이 우주항공산업에 도전하면서 인공위성, 3D프린팅, 재사용 로켓 등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주항공산업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1조4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박진호 NH-Amundi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우주항공과 방산 산업은 뉴 스페이스 시대의 도래와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가장 눈여겨볼 만한 중장기적 투자 섹터”라고 설명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19 17:01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