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박 롯데바이오 대표 "올해 수주 5건 목표…ADC 역량 증대"
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신유열 부사장, 바이오에 큰 관심"
유한주
입력 : 2025.06.19 08:00:02
입력 : 2025.06.19 08:00:02

18일(현지시간) 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제임스박 대표이사.[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보스턴=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올해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계약 5건 달성이 목표"라며 항체·약물접합체(ADC)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간) 박 대표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 인근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계획을 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바이오 USA에서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 기업 오티모 파마와의 항체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 소식도 전했다.
앞서 4월에도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다.
박 대표는 추가 수주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규모의 제약사와 수주를 논의하고 있고 이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할 계획"이라며 "올해 수주 계약 5건 체결이 목표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ADC를 비롯한 바이오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제임스 박 대표는 전했다.
박 대표는 "신 부사장은 앞서 1월에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도 방문하는 등 바이오에 관심이 많다"며 "고객사 미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이번 바이오 USA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는 물론 동아쏘시오그룹, 싸이티바, 셀트리온, 닥터레디스 바이로직스, 써모피셔, SK팜테코 부스 등을 둘러봤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글로벌 CDMO 시장에 진입했다.
또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최대 1천리터(L) 규모의 정제 설비 및 첨단 ADC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박 대표는 "BMS와 오티모 외에도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에서 이미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 및 상장 바이오텍과 항체 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며 CDMO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j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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