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美연준, 기준금리 4.25∼4.50%로 또 동결…한미 금리차 2.00%p
트럼프 취임 후 4회 연속 동결…트럼프의 거듭 압박에도 현 수준 유지
박성민
입력 : 2025.06.19 03:05:19
입력 : 2025.06.19 03:05:19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이후 이날까지 4차례의 FOMC 회의를 개최했는데, 4번 연속 금리 동결을 선택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 탓에 물가 인상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서도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속속 발표되자 자신의 취임 후 인플레이션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면서 계속 금리 인하를 촉구해왔다.
그는 이날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 기준금리를 2%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00%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이 지난달 7일 금리를 동결하면서 한미 금리차는 1.75%포인트였으나, 한국은행이 지난 달 29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진 상태다.
min22@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 상승률 상위종목
-
2
[팩트체크] 서울 집값 과열 논란…'10억원 시대'의 실체는
-
3
“LG전자,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에도 사라”…이유는?
-
4
美연준, 신중한 금리정책 지속…연준 내부선 '전망 양분'(종합)
-
5
‘최대 2조’ 초대어 SK플라즈마, IPO 준비 나선다
-
6
덤프트럭서 빠진 바퀴 버스정류장 덮쳐…여고생 46일째 의식불명
-
7
현대오토에버, 동반성장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
8
[우분투칼럼] 아프리카와 친구 되기…'위아더월드' 넘어서야
-
9
개장전★주요이슈 점검
-
10
브라질 "AI 비상사태 종료…한국 등에 닭고기 수출 재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