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주, 대전시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회원 가입

이장우 대전시장, 퀘벡주 대외관계부 등과 협력방안 논의
김준호

입력 : 2025.06.14 02:00:00 I 수정 : 2025.06.14 05:09:47


캐나다 퀘벡주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가입 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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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캐나다 퀘벡주가 대전시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에 회원으로 가입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현지 시각) 캐나다 퀘벡주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퀘벡시를 방문하고, 대외관계부와 경제과학혁신부의 공동 주최로 열린 환영 오찬에 참석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찬에서 퀘벡주 대외관계부 차관은 GINI 가입 의향서를 전달했다.

해당 의향서는 조만간 GINI 기존 회원 도시들에 회람될 예정이다.

퀘벡주는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GINI 창립식에 특별초청된 전례를 바탕으로 별도 의결 없이 제6번째 정식 회원으로 가입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전시와 퀘벡주가 추진해 온 ▲공동연구 ▲대학 교류 ▲인력 교류 등 양자 간 협력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GINI 협의체를 통해 보다 체계적·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캐나다 퀘벡주, 우주항공산업 간담회
(몬트리올=연합뉴스)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현지시각) 오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 정책포럼인 '몬트리올 콘퍼런스'(Conference of Montreal)에서 대전시·캐나다 퀘벡주 우주항공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5.6.11 [대전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kjunho@yna.co.kr

헌법상 자치권을 가진, 풍부한 재정적 기반과 행정 집행력을 갖춘 퀘벡주의 이번 가입으로 GINI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0시 축제' 초청, 문화 교류 등 우호 협약 확대, 사무소 개설·인력 파견 등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장우 시장은 "퀘벡주와의 협력은 대전이 지향하는 실질적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단발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공동 프로젝트와 국제정책 연계를 지속해 추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행사 포스터
[대전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글로벌 과학기술 및 도시혁신을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에는 대전과 독일 도르트문트, 스페인 말라가,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시애틀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대전시는 회원 도시와 공무원 인적교류를 포함해 딥테크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 대학별 특성화 분야의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jun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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