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신뢰 여전"…'우군' 재확인
임성호
입력 : 2025.06.12 19:31:42
입력 : 2025.06.12 19:31:42

[델타항공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미국 델타항공이 호반그룹의 지분 매입으로 인한 대한항공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과 관련, "대한항공을 높이 신뢰한다"며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12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 델타항공의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원태 회장과 현재 경영진을 높이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마우 부사장은 이어 "조 회장과의 파트너십 지속에 전념하고 있다"며 조 회장에 대한 우군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또 호반그룹의 지분 매입에 대해서는 "투자 목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 14.9%를 보유한 3대 주주다.
델타항공은 산업은행(지분 10.6%) 등과 함께 조 회장 측의 우호 세력으로 평가된다.
델타항공은 2018년부터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 출범을 시작으로 연을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대한항공이 델타항공의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인수에 출자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아울러 델타항공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유타주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로 오가는 아시아 유일 직항 노선에 주7일(매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취항으로 델타항공은 JV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함께 14개의 미국 취항지와 서울을 연결하게 됐다"며 "인천공항에서 운항하는 최대 장거리 외항사로서 델타항공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현재의 독보적인 아시아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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