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날자 코인 관심줄어 테더 국내거래액 64% 급감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6.09 17:51:08 I 수정 : 2025.06.09 19:49:12
지난달 거래 70억달러 불과
5개월만에 절반 이상 줄어
비트코인 관심도 확 떨어져






최근 국내 증시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대비 6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매일경제가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테더(USDT)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한 달간 70억6245만개(달러)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더는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1개당 가격이 1달러로 고정된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없어 일반적으로 투자용으로 거래되지 않는다. 자산을 해외 거래소 또는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기 위한 수요가 대부분이다. 특히 바이낸스나 바이비트와 같은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기 위한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이들 거래소를 사용하기 위한 수요다.

지난달 국내 테더 거래대금이 지난해 12월 198억9905만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4.50% 급락한 점도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의 인기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국내 비트코인 관심도는 지난해 12월 초 대비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초 당시를 100으로 봤을 때 현재 19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전월과 비교해선 소폭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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