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차이신 제조업PMI 48.3…관세전쟁속 8개월만에 수축 국면
전망치 50.7 크게 밑돌아…32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이봉석
입력 : 2025.06.03 11:47:08
입력 : 2025.06.03 11:47:08

[차이신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지난달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8개월 만에 경기 수축 국면을 나타냈다.
3일 차이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월 제조업 PMI는 전달(50.4)보다 2.1포인트 하락한 48.3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경기 수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시장 전망치(50.7)를 크게 밑돌았으며, 2022년 9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밝힌 5월 제조업 PMI 49.5도 대폭 하회했다.
통계국의 PMI는 미중 관세전쟁 휴전에도 수축 국면을 두 달 연속 이어갔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5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미국의 고관세가 제조 강국인 중국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차이신에 따르면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두 달 연속 감소했고 지난달 낙폭은 2023년 7월 이후 최대폭이었다.
이에 전반적인 신규 주문 지수가 2022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anfour@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이 회사, 주주사랑이 지나치네”...상법개정 앞두고 더 주목받는 주주수익률 1위 기업
-
2
국내 챗GPT 폭발적 성장세 주춤…5월 이용자수 수십만 감소
-
3
“더러운 회사, 내가 때려친다”…중소기업 떠난 사람들, 다시 중소기업에 갔다
-
4
美상무장관 "반도체법 보조금 재협상중"…삼성·SK도 유탄맞나
-
5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6
“아이 낳고도 경력단절 없기를”…이재명 대통령에 지원 요청한 여성기업 단체들
-
7
뉴욕증시, 美 경기둔화 신호 '깜빡'…혼조 마감
-
8
“갑자기 두배로 올리는데 어떻게 버텨”…한국 철강업계 ‘멘붕’ 빠지게 한 관세 인상
-
9
'33년 신화' 삼성전자 꺾은 SK하이닉스…다음 격전지는 'HBM4'
-
10
교착 빠진 서울시내버스 노사 임단협…준공영제 개편 목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