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도 경력단절 없기를”…이재명 대통령에 지원 요청한 여성기업 단체들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입력 : 2025.06.05 06:02:37
입력 : 2025.06.05 06:02:37
소상공인·중기벤처 단체들
민생 회복·수출 지원 한목소리
R&D역량 강화도 당면 과제
민생 회복·수출 지원 한목소리
R&D역량 강화도 당면 과제


중소·벤처기업 유관 단체와 소상공인 단체가 4일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민생 경제 회복과 복합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라”는 목소리를 냈다. 불황 장기화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이 심각한 만큼 새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힘써 달라는 주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에서 “새 정부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특정 지역만의 성장이 아닌 중소·벤처·소상공인, 비수도권, 근로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경제 주체 간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해 더불어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약화된 수출 경쟁력을 되살리고 무너진 내수를 회복하는 것이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철저한 국익 중심 외교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언급한 민생 추경 방안에 소상공인 위기 극복 대책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새 정부가 소상공인·민생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두고 국정에 매진해 달라”며 소상공인복지법 제정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내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연구개발(R&D) 혁신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노비즈협회는 “과학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 패권 시대’에서 미래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라며 “민간 주도 R&D를 확대하고, 첨단 전략 산업과 연계된 미래 기술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역시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촉진하고, 유망 기업의 경영 혁신을 지원해 혁신형 기업을 육성하는 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소상공인·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혁신 지원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여성기업계는 여성 특화 산업 육성과 여성 기업인이 경력 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요청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국내 여성기업 326만개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이라며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된 ‘펨테크’ 산업을 여성 특화 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젊은 여성 기업인이 경력 단절 없이 출산·육아와 기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기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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