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설계 위해 영국 건축 거장과 '맞손'
오예진
입력 : 2025.06.01 10:37:22
입력 : 2025.06.01 10:37:22

(서울=연합뉴스) 삼성물산이 '2025 런던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래미안 브랜드 사인물 디자인인 '래미안 COG 디자인 5.0'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사진은 래미안 COG 디자인이 적용된 래미안 라그란데 커뮤니티 메인홀.2025.5.29 [삼성물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재건축 '대어'인 서울 강남 압구정 2구역 수주에 도전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영국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가 설계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강 조망 극대화, 효율적 주거동 배치, 단지 내 주요 동선 최적화를 설계에 반영한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범위를 지키면서도 주거 가치를 한 층 끌어올릴 수 있는 대안설계를 통해 사업 지연 없이 완성도 높은 단지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는 세계적 건축 거장인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곳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아랍에비리트(UAE) 두바이의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 건축물을 설계했다.
노먼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미국건축가협회(AIA) 골드메달,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 로열 골드메달 등 건축계 최고상을 석권했으며, 세계 건축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이다.
압구정 2구역은 사업비가 2조4천억원에 이르는 재건축 '대어'로,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가 나온다.
현재 업계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수주 의지를 밝히고 경쟁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압구정 일대에서 오래 이름을 유지해 온 역사성과 연고를 보여주는 의미로 '압구정 현대', '압구정 現代', '압구정 현대아파트', '압구정 現代아파트' 등 총 4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ohye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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