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업황 호조에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5.30 08:32:58
입력 : 2025.05.30 08:32:58

키움증권은 30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업황 호조와 함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주요 대선 후보의 증시 활성화 공약에 힘입어 하루 만에 21.23% 급등했다. 여기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2.75%→2.50%)와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등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아울러 모회사 미래에셋캐피탈의 추가적인 지분 매입이 예정돼 있고, 미래에셋컨설팅의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도 이어지고 있는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7월 말까지는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 매입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미래에셋캐피탈은 자회사인 미래에셋증권 보통주에 대해 약 1000억원의 추가 출자를 공시했다. 출자 목적은 지배력 확대이며 지난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다.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출자가 완료될 경우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모회사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율은 기존 32.2%에서 약 1%포인트 상승한 33.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공시를 통해 확인된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 매입 금액은 약 65억원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상위 계열사(컨설팅, 자산운용, 캐피탈)에 대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아 증권과 생명 등 자회사에 대한 지분을 늘릴수록 주주환원 확대 시 상위사의 효용이 커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향후 행동주의 혹은 법안 개정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년간 꾸준히 자회사들의 지분을 늘리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역시 증폭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회사에 지분 추가 매입이 예정돼 있어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예상되고, 동시에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남아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미래에셋증권을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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