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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콘솔·인디게임 중심의 게임 행사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4일간 열리는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쇼다.


올해 플레이엑스포에는 네오위즈[095660], 님블뉴런, 대원미디어[048910],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게임 개발·유통사를 비롯해 슈퍼셀코리아, 블리자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등 해외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보드게임·아케이드 게임 체험 공간, 코스프레 행사, 무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행사도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경기도를 겜(game)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들었다.

그만큼 경기도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과 체험의 중심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은 즐기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가 '겜기도'로서 우리 게임산업에 많은 보탬이 되게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를 중심으로 3년 연속으로 플레이엑스포에 참가,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출품작은 ▲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 폭풍의 메이드 ▲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 ▲ V.E.D.A: 더 웨이크닝 오브 소울(The Awakening of Souls) ▲ 아키타입 블루 ▲ 이프선셋 ▲ 골목길 등 스토브가 퍼블리싱하는 국내외 게임 7종이다.


네오위즈는 인기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2'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리고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또 퍼블리싱 예정인 차기작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와 글로벌 흥행작 '산나비'·'스컬' 체험 공간도 선보였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만든 김진호 지노게임즈 대표는 "수도권 지역에서 하는 게임쇼 중 가장 큰 자리인 플레이엑스포에서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플레이엑스포에서 이달 30일 전세계 출시를 앞둔 '엘든 링'의 후속작 '엘든 링: 밤의 통치자' 특별전을 열었다.

아울러 신작 '리틀 나이트메어 3'를 비롯해 '다마고치 원더 샵'·'쉐도우 라비린스'·'파타퐁 1+2: 리플레이' 등 발매 예정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는 반다이남코 부스에 참가해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발매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열었다.

나이언틱도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몬스터 헌터 나우' 부스를 내고 이용자들을 맞았다.


플레이엑스포에 인디 게임 '아키타입 블루'를 출품한 신원철 코드네임봄 대표는 "3년 내내 플레이엑스포에 게임을 출품했는데, 올해는 좋은 퍼블리셔와 함께 전시를 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행사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굴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jujuk@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