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견조한 실적 성장세에 추가 수주 기대감까지”…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5.19 08:15:31
현대로템의 K2 전차. [사진 출처 = 현대로템]


키움증권은 19일 현대로템에 대해 견조한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로템의 1분기 매출액은 1조11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9억원으로 354%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생산 호조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수출 매출의 비중은 71%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K2 전차 14대를 조기 출고하며 올해 납품은 기존 96대에서 82대로 감소하지만, 폴란드 2차 계약 체결 시 생산 스케줄 조정에 따라 매출 공백은 최소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레일솔루션 부문은 약 16조원 규모의 수주잔고에 기반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에코플랜트 부문은 계열사향 프로젝트의 종료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폴란드 2차 계약의 지연 요인이 해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약 9조원 규모의 2차 계약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의 요구 납품 시점에 맞춰 생산 스케줄 조절을 통해 1차 계약 납품 종료 이후 2차 계약 물량 생산이 시작돼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수출 매출 공백도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현재 폴란드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K2 전차와 장갑차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루마니아 차세대 전차 사업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페루, 중동, 아시아 등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해외 사업을 발굴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디펜스솔루션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오는 2~3분기 폴란드 1차 계약 잔여 물량이 집중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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