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업체 비야디, 헝가리에 유럽 본부 설립
신창용
입력 : 2025.05.16 04:31:31
입력 : 2025.05.16 04:31:31

(부다페스트 로이터=연합뉴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왕촨푸 BYD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5.05.15 photo@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떠오른 중국 비야디(BYD)가 헝가리에 유럽 본부를 설립한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촨푸 BYD 회장은 이날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본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왕 회장은 새롭게 들어설 유럽 본부가 2천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판매·애프터서비스 허브, 차량 테스트, 현지화 모델 개발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BYD는 2016년 헝가리 코마롬에 전기버스 생산공장을 세우며 일찍부터 헝가리에 진출했다.
현재는 헝가리 남부 세게드에 연간 20만대 생산 규모의 유럽 첫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BYD가 헝가리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면 EU 역내 생산으로 인정돼 유럽의 관세 장벽과 각종 무역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오르반 총리는 친러시아·친중국 행보로 EU 내 다른 회원국들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인프라 지원을 앞세워 중국 기업의 헝가리 진출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유럽 순방 때 방문한 3개국 중 하나가 바로 헝가리였다.
BYD는 2023년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인도량 부문에서 미국 테슬라를 앞섰고, 작년에는 그 격차를 더 벌렸다.
changyong@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2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5일) 주요공시]
-
3
학자금 못 갚는 로스쿨생 100명 육박…8년간 3배 늘어
-
4
대기업 1분기 영업이익 17.1%↑…4.5조 늘어난 SK하이닉스 1위
-
5
4월 수입물가 1.9%↓, 석달째 내려…유가·환율 하락 영향
-
6
농식품부, 7월 11일까지 농촌관광시설 안전 점검
-
7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사업 본격화…설계 돌입
-
8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 상승률 상위종목
-
9
민주, 부동산 세금 추가 규제 안 한다…文정부와 선긋기
-
10
이마트, 오늘부터 냉방가전 할인…수요 늘자 한 달 앞당겨
05.16 07:5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