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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5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1분기 우수한 수익성이 확인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IG넥스원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90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6억원으로 69.6% 증가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저마진이었던 인도네시아 통신망 수출이 매출에서 빠지고, 국내 양산 수익성이 우수한 정밀타격 부문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라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사업의 경우 한자릿수 중반대(미드싱글) 이상의 영업이익률(OPM)을 내기 어렵다는 인식이었지만, 매출 구성 변화와 일회성 정산이익 반영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OPM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수출(매출비중 20%) 역시 환율 상승 효과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 같은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사측의 가이던스(자체 전망치) 조정은 없었으며 일회성 요인 배제 후 개발비용이 상승할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기 진행에 따라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확인될 경우 리레이팅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5월 MSCI 지수 편입에 실패했으나 8월 편입 종목으로 유력해 수급 관점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