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사상 최대 실적에 방문객 수도 유의미하게 증가”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5.15 08:15:02
롯데관광개발이 운영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 출처 = 롯데관광개발]


하나증권은 1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에 더해 실적 지렛대(레버리지)를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 상승한 1219억원으로 나타났다. 호텔 부문 매출액은 카지노 매출 호조에 따라 내부 거래 제거 영향이 높은 것으로 봤다.

더불어 카지노는 방문 고객들이 칩을 구매한 금액(드랍액)과 카지노 승률(홀드율) 등으로 매출액은 분기 최대인 8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드랍액과 방문객 수가 재차 사상 최대를 기록, 호텔 평균객실점유율(OCC)도 상회한 것이다.

하나증권은 1분기 실적은 롯데관광개발을 포함해 외국인 카지노 3사가 동반 10% 이상의 깜짝 실적(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봤다.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정책을 앞두고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도 상승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방문객 수가 매우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해 하반기 월별 평균 방문객 수는 약 3만6000명이었지만, 올해 3월과 4월은 4만명~4만6000만명을 기록해서다. 드랍액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주도의 국제선 취항도시는 과거 최대 45개였지만 지난해 말 기준 24개에 불과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며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 대비 15% 상향하며 오는 2026년에는 연간 1000억원 레벨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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