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속 진주 찾아라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5.09 17:56:54 I 수정 : 2025.05.09 22:02:06
떠오르는 가상자산 시장
비트코인·이더리움 이어
현물ETF 승인 가능성 커




◆ 서울머니쇼+ ◆

2025 서울머니쇼 가상자산 세미나에서 박별 DNTV 리서치 웹3 애널리스트(왼쪽)와 엄상현 디스프레드 그로스 리드가 연사로 나섰다. 이승환 기자


미국발 관세전쟁 충격이 완화되며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 2월 이후 다시 10만달러 선을 돌파했고,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처럼 향후 대장주로 떠오를 알트코인을 찾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 '트럼프2.0 꼭 챙겨야 할 알트코인 찾기' 세미나에서 강연을 진행한 온체인 전문가 박별 DNTV 리서치 웹3 애널리스트는 라이트코인, 도지, 체인링크, 아발란체 등의 알트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은'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가치저장형 알트코인이다. 도지코인은 밈코인 중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지지하면서 밈코인의 상징이자 실험적 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알트코인이 주목받는 배경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제도권 진입이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앞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았다. 알트코인들의 제도권 진입이 다음 순서라며 ETF를 통해 기관 자금이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제 밈코인을 투자 대상으로 한 ETF 승인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미 수십 개의 알트코인 ETF 신청서가 제출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스테이블코인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결제망에서 미국달러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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