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사람’에서 청년 정치 선봉으로[V메이커스]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입력 : 2025.05.08 08:00:00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V메이커스-31]
선대위 청년본부장으로 2030 표심 공략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정치권 입문
지난 대선후보·당대표시절 밀착 수행
“청년이 정치혁신 이끌도록 새 길 개척”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 인생은 이재명과 함께 시작됐다. 그는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청년비서관으로 발탁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06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경기도에 채용된 이후 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자 대통령 후보 비서실로 자리를 옮겨 후보 수행비서를 지냈다. 대선 패배 이후 이 후보가 당대표에 오른 뒤에는 당대표 비서실 차장 등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후보가 단식 투쟁을 할 때 구급차를 부른 인물도 바로 모경종이었다. 그림자처럼 이 대표를 곁에서 지키며 단식과 구속영장 실질심사 등 굵직한 정치적 순간마다 함께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그에게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어미 모(母)’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모 의원은 이제 이 후보의 보좌진을 넘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갑 현역 의원이던 신동근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고, 인천 지역 최연소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이재명 후보 역시 그의 정치적 성장에 격려의 메시지를 여러번 보내며, 모 의원의 후원회장까지 맡았다. 모 의원은 “이 대표로부터 정치는 국민의 뜻을 담아야 한다는 원칙을 배웠다”며 이 후보를 정치적 스승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모 의원의 강점으로는 소통과 실행능력이 꼽힌다. 경기도와 국회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실무 능력을 키웠고,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을 직접 만들어왔다. 그는 “청년이 정치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과감히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며,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으로도 선출되는 등 청년 정책의 중심에 서 있다. 청년정책광장 개설, 청년정치사관학교 운영 등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우며, 청년의 목소리가 당의 비전과 정책에 담기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도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본부장을 맡았다.

국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에서 활동하며, 전직 대통령 예우법, 집회 및 시위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다양한 입법을 주도하고 있다. 그가 발의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안은 1세대 1주택을 보유한 실거주 상속인에 대해 해당 주택을 양도·증여하는 시점까지 주택분 상속세 납부를 유예토록 하는 법으로 “상속세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는 일은 막겠다”는 모 의원의 의지가 반영된 법이다.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생=1989년 광주광역시

학력=상산고, 연세대 독문과

경력=경기도 청년비서관,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수행비서,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 22대 국회의원(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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