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올리려는 삼성전자의 고민…OPI 이어 LTI도 자사주로?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입력 : 2025.04.30 07:15:55 I 수정 : 2025.04.30 08:59:55
[사진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주식 가치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 임원들에게 초과이익성과급(OPI)에 이어 장기성과인센티브(LTI)도 자사주로 지급할 전망이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원들에게 LTI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주식 보상 비중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OPI 도입 이후 처음으로 임원에 대한 OPI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OPI는 소속 부서의 실적이 목표치를 돌파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한 차례 보상을 지급하는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주가가 떨어지면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이 줄어드는 구조다. 위기 상황과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에서 주당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과거 주가가 주당 10만원을 넘어서는 이른바 ‘10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바 있지만 주가 흐름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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