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충당금 부담 완화로 기대치 크게 상회”…목표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4.29 08:19:50
iM금융그룹. [사진 출처 = iM금융그룹]


하나증권은 29일 iM금융에 대해 1분기 순익이 컨센서스와 예상치를 상회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iM금융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8.1% 증가한 1543억원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실적이 양호했던 주요 배경으로는 충당금 부담 완화 때문이라고 짚었다. 증권에서 약 142억원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이 환입된 영향도 있지만,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1.63%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건전성이 양호해서다.

또 대출이 거의 늘지 않고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하락하면서 순이자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PF수수료와 증권 브로커지수수료가 증가해 수수료이익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은행 외에도 증권·캐피탈의 실적이 상당폭 개선되는 등 전 계열사가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전년대비 100% 이상 증익을 가정한 올해 추정 순익 4520억원은 충분히 실현가능한 수치로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기대 총주주환원수익률은 10%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이익력 회복 등으로 상황 호전(턴어라운드) 스토리가 강하게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고려한 올해 기대 총주주환원수익률은 약 10.5%로 은행 중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봤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보통주자본(CET1) 비율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하면 향후 총주주화원율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번 실적 발표로 가격 매력이 한층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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