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경쟁사 등장에 주가 반등 기대감…소프트뱅크, 테더 참여 21캐피탈이 시장 키운다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4.27 10:13:17
입력 : 2025.04.27 10:13:17

소뱅·테더 등 참여한 21캐피털
비트코인 비축 전략 활용 예상
스트래티지 전략 신뢰도 높여
경쟁사 등장 오히려 호재 될수도
비트코인 비축 전략 활용 예상
스트래티지 전략 신뢰도 높여
경쟁사 등장 오히려 호재 될수도
비트코인 비축 기업 스트래티지가 강력한 경쟁사의 등장에 주목받고 있다. 이를 두고 월가에선 경쟁사 등장이 오히려 스트래티지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7일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TD코웬은 스트래티지에 대해 55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면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5.24% 올라 368.71달러에 마감했다. 즉 TD코웬은 스트래티지가 약 56.9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일본 소프트뱅크,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기업 테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아들인 브랜던 러트닉 등이 손잡고 최근 비트코인 투자 회사 ‘21캐피털’을 설립했다.
21캐피털은 자금을 모집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비축하는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유사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1캐피털은 파트너사에서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이관받고 추가로도 매입할 계획이다. 21캐피털은 출범 때부터 4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트래티지(53만8200개), 마라톤홀딩스(4만7531개)에 이은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3위다.
단 이같은 경쟁사의 등장이 스트래티지 주가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게 TD코웬의 분석이다.
랜스 비탄자 TD코웬 연구원은 “21캐피털의 등장 자체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비축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경쟁사의 등장은 스트래티지에 부정적이던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도 믿음을 갖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경쟁사들의 비트코인 매입은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TD코웬은 스트래티지가 오는 2027년 기준 전체 비트코인 중 약 3.6%인 75만7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D코웬은 이 시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17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는 129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1캐피털은 러트닉이 지난해 1억달러를 모금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캔터 에퀴티 파트너스(CEP)’와 합병으로 이뤄졌다.
CEP의 주가는 이같은 소식이 나온 뒤 약 134% 폭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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