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세계한상대회(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간) '세계경제인 VIP 환영만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강동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세계한상대회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권혁홍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애틀랜타 김호영 기자
1983년 창업, 미국 10대 청소용역 업체 GBM을 일군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이 젊은 한상들에게 "지금은 IMF 외환위기,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커다란 한상 대부호를 탄생시킬 세 번째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상대회(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야제는 이처럼 '한상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한 노하우 공유의 장이었다.
참석자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포함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기에 이 같은 대회가 열린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은 "오랜 기간 일궈온 한상 네트워크가 최근 국제 관세전쟁을 넘을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세계한상대회장을 맡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미국에서 최근 K뷰티가 강국 프랑스, 일본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지금은 대기업과 같은 성과를 한상과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이뤄낼 수 있는 시대"라고 독려했다.
이번 한상대회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17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행사에는 50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관객을 포함하면 총 1만여 명이 찾을 전망이다.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과 중소기업중앙회,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특별취재팀 = 미국 애틀랜타 송성훈 산업부장 / 윤원섭 특파원 / 정승환 기자 / 이덕주 기자 / 오찬종 기자 / 박윤균 기자 / 박동환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