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정제마진 하락에 1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4.16 08:26:15
입력 : 2025.04.16 08:26:15

한국투자증권은 16일 S-Oil에 대해 어려운 업황으로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유가 반등을 준비할 시기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6% 감소한 5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제마진과 화학 스프레드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와 화학 영업적자는 각각 386억원, 328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윤활기유는 124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겨울철 등경유 수요가 예상보다 약했던 탓에 정제마진이 전분기대비 2달러 하락하며 정유 부문의 적자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화학 역시 파라자일렌(PX) 시황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벤젠, 산화프로필렌(PO) 등 제품 마진이 악화하며 적자 폭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는 시황이 견조하게 유지된 가운데 정기보수가 일단락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봤다.
2분기에도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 부문의 영업손실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관세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석유화학 수요 회복도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불확실성 확대는 정유업종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짚었다. 정유는 화학처럼 구조적 장기 불황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란 것이다.
황현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수요 부진과 유가 하락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진정되면 S-Oil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현재 유가 수준에서는 업사이드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유가가 바닥을 지나 반등하면, 순수 정유사로서의 투자매력과 함께 화학 다운스트림 통합 등 중장기 모멘텀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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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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