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소 협력사들과 북미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 참가
수출 상담 실적 9천400만달러…"미국 관세 영향 속 큰 도움"
홍규빈
입력 : 2025.04.13 10:18:54
입력 : 2025.04.13 10:18:54

[현대차그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그룹은 중소 협력사 24곳과 함께 지난 8∼1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WCX 2025'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WCX는 북미 최대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IBM 등 100여개 사가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그룹 협력사관'을 세우고 협력사별 개별 부스를 마련해 이들의 제품 전시와 바이어 상담을 지원했다.
전시회 기간 수출 상담 실적은 총 84개 기업 9천4백만달러(약 1천340억원)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특별 세미나를 열어 수출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세미나는 주요국 정책 동향과 한국 정부 지원사업,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대형 부품사의 구매 방향성, 해외시장별 특성과 노하우 등으로 구성됐다.
공동 전시에 참여한 오원현 세인아이앤디 대표는 "현지 공장이 없는 중소 협력사는 미국 시장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업체, 대형 부품업체 바이어들과 통상 환경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효근 성림첨단산업 차장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은 해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은 우수한 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보와 네트워크로 인해 해외 판로 개척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현대차그룹 협력기업이라는 신뢰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공동 해외 마케팅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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