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살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세요?”…서울시민에게 물어봤더니 결과가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입력 : 2025.04.09 18:47:50
[사진 = 연합뉴스]


서울시민이 노인으로 인식하는 연령이 평균 70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정년 연장에 찬성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서울시민의 생활상과 사회상이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9일 서울시의 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기준 연령이 평균 70.2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1.7%가 70~74세를 노인이라고 정의했다. 법정 노인 기준(65세)보다 5세가량 높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노인 기준 연령을 평균 72.3세라고 답변했다.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전체 응답자의 87.8%가 정년 연장에 동의했다. 고령층은 92.7%가 찬성했다. 은퇴 적정 시기로는 65~69세(40.5%)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은퇴 후 생활비로 월 25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53.3%)고 추산한 응답자가 절반을 넘겼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은퇴 후 적정 생활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2년 45.6%에서 2023년 47.1%로 뛰었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과반을 차지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서베이 결과를 향후 시정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고령사회, 1인 가구 증가, 외국인 정주 환경 등 다양한 사회 변화와 시민 인식 변화 흐름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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