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유전제 분석’ GC지놈,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4.09 15:04:22 I 수정 : 2025.04.09 15:15:09
입력 : 2025.04.09 15:04:22 I 수정 : 2025.04.09 15:15:09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
산전검사 ‘G-NIPT’ 등 보유해
총 360억~420억원 공모 예정
산전검사 ‘G-NIPT’ 등 보유해
총 360억~420억원 공모 예정

액체생검·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5거래일간 수요예측을 받은 뒤 같은 달 22~23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GC지놈은 2013년 GC녹십자 자회사로 설립됐다.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를 비롯한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GC지놈의 대표 제품 ‘G-NIPT’는 AI 기반 비침습 산전검사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산과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유통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G-PrEMIA’을 통해 기존 NIPT 대비 양성 예측도는 2배 향상시키고 위양성 발생률은 10배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만으로 대장암·폐암·간암·췌장담도암·식도암·난소암을 포함한 6종 이상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다중암 조기 스크린이 검사다. 국내 최다 검체 검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핵심 기술을 미국 Genece Health에 기술 수출을 마치기도 했다.
GC지놈은 900개 이상 병·의원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그룹사 GC셀이 보유한 5000개 이상의 병·의원 네트워크로 신속한 검체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1개국 44개 기업과 연구개발 협력과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계열사인 GC림포텍과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 일본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GC지놈은 최근 3개년(2021~2023년) 연평균 21.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총이익률 역시 약 50%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암종 확대와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조기 진단은 생존률을 결정짓는 핵심 인자이며, GC지놈은 독자적인 액체생검 기반 조기 암스크리닝 기술을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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