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폭락 美증시, 역발상 투자 통할까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4.08 17:53:12
입력 : 2025.04.08 17:53:12
"변동성 커져" 매수의견 속
"섣부른 매수 주의" 지적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흘 만에 10% 넘게 급락하며 역사적 낙폭 구간에 진입했다.
변동성지수(VIX) 급등 속에 이번 조정을 기회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저점 매수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비교적 선방했다.
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최근 3거래일간 10.7% 내리며 1950년 이후 역대 단기 낙폭 중 11번째로 큰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4일은 3거래일 동안 9.9% 떨어졌는데 이는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하던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시장 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CNN의 공포·탐욕지수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 증시는 '극단적 공포' 영역인 4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된 상태다. 이날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는 전 거래일 대비 3.69% 오른 46.98에 장을 마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 VIX가 40을 넘었던 사례를 보면, 일정 수준의 여진은 진행될 수 있으나 기존 속도와 같은 급락이 추가되는 케이스는 드물다"고 말했다.
섣부른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단기간에 관세 정책을 되돌릴 가능성이 낮고, 관세가 적용된 이후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될 수 있다"며 "섣부른 저점 매수를 검토하는 것은 실익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유정 기자 / 정상봉 기자 / 김정석 기자]
"섣부른 매수 주의" 지적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흘 만에 10% 넘게 급락하며 역사적 낙폭 구간에 진입했다.
변동성지수(VIX) 급등 속에 이번 조정을 기회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저점 매수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비교적 선방했다.
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최근 3거래일간 10.7% 내리며 1950년 이후 역대 단기 낙폭 중 11번째로 큰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4일은 3거래일 동안 9.9% 떨어졌는데 이는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하던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시장 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CNN의 공포·탐욕지수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 증시는 '극단적 공포' 영역인 4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된 상태다. 이날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는 전 거래일 대비 3.69% 오른 46.98에 장을 마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 VIX가 40을 넘었던 사례를 보면, 일정 수준의 여진은 진행될 수 있으나 기존 속도와 같은 급락이 추가되는 케이스는 드물다"고 말했다.
섣부른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단기간에 관세 정책을 되돌릴 가능성이 낮고, 관세가 적용된 이후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될 수 있다"며 "섣부른 저점 매수를 검토하는 것은 실익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유정 기자 / 정상봉 기자 /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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