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SK하이닉스 서진시스템 크래프톤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수들이 집중적으로 순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현대로템 등이었다.
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개장 이후 오전 9시30분까지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표 반도체 관련주로 꼽힌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다른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저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2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서진시스템이다.
서진시스템은 시가총액이 1조985억원에 달하는 코스닥 대형 종목이다. 글로벌 메탈 플랫폼 전문 공급업체로 최근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과 907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역시 관세 영향으로 주가가 대폭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
반대로 개장 이후 오전 9시30분까지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시가총액이 8조7239억원에 달하는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종목이다. 한때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전기차 업황이 불황으로 접어들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으며, 올해도 불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투자자들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2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시가총액이 19조2481억원에 이르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이다.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 전반적인 주가 상승세에 알테오젠 또한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전반적인 코스닥 약세에 역시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