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핀테크 기업 지원에 200억원 투입…유망기업 20개 육성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입력 : 2025.03.31 10:43:25
2025년 핀테크 산업 육성계획 시행
BNK금융지주 등과 협업
고성장 유망기업 인센티브 1억원 이상으로 강화


금융중심지이자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인 부산시가 금융기술(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지역의 유망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는 ‘2025년 핀테크 산업 육성 계획’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육성 계획은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 부산’ 실현을 목표로, 성장 잠재력이 큰 핀테크 기업이 실질적인 확장을 이루며 해당 기업에 더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핀테크 기업의 사업화, 공간,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기반 시설, 사업 고도화 강화에 약 1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 도약 전용 공간이 들어설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가운데 건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동민기자]


부산시는 확장이 필요한 유망기업을 5년 동안 20여 개 사를 선정해, 이들 기업에 더욱 강화된 혜택을 부여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 정착을 위한 육성 공간을 조성한다. 또 BNK금융지주 등 선도기업과 핀테크 허브 신생기업 간 협업으로 기업 자문, 창업 기획 등을 돕는다.

부산시청 전경 [연합뉴스]


강소기업의 수도권 이탈 방지와 핀테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에 기업 도약 전용 공간도 조성한다. 부산시는 또 고성장 유망기업으로 인증된 기업 인센티브를 기존 1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강화하고 사업모델 개발 등을 위한 핵심 개발 인력 등을 지원한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유망기업이 자금, 투자, 기반 시설의 한계를 벗어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유망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금융 신사업 추진으로 부산이 핀테크 산업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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