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상승 사이클 진입에 ‘8만전자’ 기대감”…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3.31 08:21:57
입력 : 2025.03.31 08:21:57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부터 메모리 상승 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DS) 영업이익은 1분기 5000억원, 2분기 2조8000억원, 3분기 6조3000억원, 4분기 8조1000억원으로 큰 폭의 개선 추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삼성전자의 D램, 낸드 공급이 고객사 요청 주문량의 절반에도 못 미침에 따라 공급이 수요 회복 속도를 크게 하회하며 고객사들의 러시오더(긴급 주문)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다음달부터 D램, 낸드 가격의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KB증권은 예상했다.
특히 이달 말부터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일단락됨에 따라 2분기부터 메모리 신규 구매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5~2026년 D램, 낸드 수요 증가율(15%)이 생산 증가율(10%)을 상회하고, 고객사의 재고조정 종료로 이달 말부터 정상 재고(6~7주)에 진입했으며, 올 하반기 엔비디아 HBM3E 12단 공급 가능성 확대로 D램 제품의 믹스 개선과 공급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은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메모리 용량 확대 (8GB→12GB)가 불가피해 향후 모바일 D램 수요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메모리 상승 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을 고려할 시 삼성전자의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의 현 삼성전자 주가는 향후 공매도 재개와 상법 개정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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