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美 S&P 500지수 연말 목표치 6,600→5,900 하향

"관세 여파, 침체는 아니지만 기업이익 타격이 기본 시나리오"골드만삭스·야데니리서치·RBC 등 월가 전망 하향 잇따라
이지헌

입력 : 2025.03.27 04:38:33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여파로 뉴욕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올해 미 증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대형 금융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베뉴 크리슈나가 이끄는 주식전략팀은 2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주가를 종전 6,600에서 5,900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연말 S&P 500 지수가 작년 말 종가(5,881.63) 수준에 머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바클레이스는 "관세가 미국 경제활동의 상당한 둔화에 기여하면서도 실질적인 경기침체는 발생하지 않는 수준에서 기업 이익이 타격받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했다"며 기본 시나리오의 확률을 60%로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경우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는 유지하면서도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고, 나머지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5% 수준일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해 분석한 결과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에서 물러서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선 S&P 500 지수가 6,700까지 오를 수 있지만 확률은 25%로 낮게 봤다.

관세 충격이 심화하는 확률 15%의 비관적 시나리오에선 S&P 500 지수가 4,400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월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경제주체들의 심리 약화가 이어지면서 골드만삭스, 야데니리서치, RBC 등 주요 금융사와 리서치 전문업체의 미 증시 전망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p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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