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닝 등 외투기업 韓 3억불 투자···외투기업 “인센티브 확대를”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입력 : 2025.03.24 15:47:42
산업부, 외국인투자 전략회의
주한외국상의·외투기업 모여
전기차·해상풍력 규제 완화
외국인학교 정원 확대 건의


정부가 ‘외국인투자 전략회의’를 열고 3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외국인투자 촉진 정책을 적극 추진해 투자 확대에 힘을 싣기로 했다.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외국인투자 전략회의’에서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투자 신고식이 열렸다. 이날 신고식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과 니틴 압테 뷔나에너지 회장(왼쪽), 반 홀 코닝정밀소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4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외국인투자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대외신인도 제고 및 외국인투자 모멘텀을 유지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주한외국상의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심화,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업부는 대내외적 정세변화에 흔들림 없이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대폭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국인투자 환경개선, 전략적 아웃리치 전개 등 외국인투자 촉진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한외국상의와 외투기업 대표들은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투자확대를 위해 전기차·헬스케어·해상풍력 등에 대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확대 등을 건의했다. 외국인학교 정원 확대 등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싱가포르계 재생에너지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와 미국 소재기업 코닝(Corning) 등 글로벌 기업이 총 3억 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을 신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신고식을 포함해 신고된 투자 건이 모두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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