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은 곧 전력재난”···한전, 국립공원공단과 산불예방 ‘맞손’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입력 : 2025.03.13 17:35:48
입력 : 2025.03.13 17:35:48
국립공원 인근 송전선 155개
산불 나면 고장사고 위험 높아
위험수목 제거·감시체계 구축
산불 나면 고장사고 위험 높아
위험수목 제거·감시체계 구축
한국전력이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산불예방에 나선다.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고장을 막고, 생태계 보전이라는 ‘공익’도 증진하자는 차원에서다.
13일 한전은 국립공원공단과 이날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국립공원 산불예방과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불 예방을 위한 공동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에 따르면 국립공원과 인근 5km 반경에는 송전선로 155개와 철탑 3653기, 배전 전주 6만 4000기가 운영 중이다. 겨울부터 봄철까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두 기관은 전력설비와 수목간 안전 이격거리 유지, 위험수목 관리·제거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감시 인력에 대한 공조체계도 구축한다. 취약지 감시와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주요 탐방로와 지역행사 등에서 산불예방 캠패인도 함께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전력설비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실시간 감시체계도 구축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립공원은 생태계 보전의 핵심이자 국민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복지공간”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립공원 보호와 안정적 전력설비 운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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