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요 회복 신호에 코스피 1.47% 올라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입력 : 2025.03.12 16:21:07 I 수정 : 2025.03.12 16:21:54
입력 : 2025.03.12 16:21:07 I 수정 : 2025.03.12 16:21:54
-SK하이닉스 외국인 폭풍매수에 5.91% 올라
-액면분할, 배당 호재 있는 리노공업도 9% 상승
-조선 방산업종은 하락
-액면분할, 배당 호재 있는 리노공업도 9% 상승
-조선 방산업종은 하락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도 1.47% 코스닥도 1.11% 상승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43%, SK하이닉스는 5.91% 상승한 주가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를 1440억원, 삼성전자를 1286억원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들이 전체 3811억원, 선물에서는 1436억원을 순매수했다.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레거시 반도체의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다는 시장 진단에 7거래일만에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세로 전환한 것이다.
원화값이 7원 상승해 달러당 원화값이 1451원으로 오른 점도 외국인 유입에는 호재였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몰리면서 출하량이나 판매단가가 이전 전망치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반도체기업 리노공업이 전일 대비 9.81% 올라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LSA는 리노공업에 대해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며 2025년에 모바일칩에 대한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가를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도 상향했다. 거기다 리노공업은 5대1 액면분할과 주당 3000원의 현금배당까지 공시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받쳐주고 있고 중국이 바닥을 잡았기 때문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한국이 경기 모멘텀에선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주식시장은 경기 모멘텀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로 수급을 쏠리면서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던 조선·방산업종의 하락은 두드러졌다. 한화오션이 8.97% 하락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1.9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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