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ODEX TDF2050액티브, 올해 자금유입 1위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3.12 10:20:56
입력 : 2025.03.12 10:20:56
올해 567억 자금유입으로 동일 2050 빈티지 33개 중 1위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567억원 자금 유입으로 전체 2050 TDF 빈티지 33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은 2011년 도입 이후 연금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195개 상품, 17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존에는 공모형 펀드가 중심을 이뤘으나 2022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2050액티브를 포함한 ETF형 TDF가 첫선을 보인 이후 2년여 만에 ETF형 TDF 시장은 총 16개 상품, 순자산 3723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KODEX TDF2050액티브가 빠르게 성장한 것은 공모형 대비 높은 수익률과 투자가 편한 ETF형 TDF의 장점 덕분이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1년 17.4%, 2년 39%, 2022년 6월 상장 이후 45.7%를 달성하며 205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상품 가운데 상위 2위 이내에 올랐다.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만기의 국내 채권에 투자해 시장 하락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총보수는 기준 연 0.3%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ETF 특성상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으며, 환매 기간은 거래일 포함 3일로 짧다.
실시간으로 투자 자산 목록이 공개된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연금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TDF ETF 상품들은 거래량이 풍부해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TDF 시리즈는 연금시장에서 ETF형 TDF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춘 ETF형 TDF 상품을 출시해 연금 투자 환경을 바꿔나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 ETF 시리즈는 ETF형 TDF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KODEX TDF2050·2040·2030의 순자산은 각각 2020억원, 348억원, 316억원으로 총 2684억원에 이르며, 이는 전체 TDF ETF 시장의 72.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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